GUIDE 03 / 07
스포츠와 운전에서 동체 시력은 얼마나 중요할까
야구·테니스·무술 선수의 동체 시력 연구, 프로 선수 사이에서는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 운전과 사고 위험에 대한 연구를 과장 없이 정리했습니다.
빠른 공을 치는 타자, 코트를 가로지르는 공을 받는 테니스 선수,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 모두 움직이는 대상을 봐야 합니다. 동체 시력이 이런 수행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많지만, 관련이 있다와 동체 시력이 성적을 결정한다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운동선수는 대체로 동체 시력이 좋다
- 야구 — 대학 야구 선수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DVA가 좋았고, 그 차이는 눈으로 대상을 따라가는 능력에서 나왔습니다(Uchida 등, 2012).
- 여러 구기 종목 — 일본의 KVA 연구를 정리한 리뷰는 농구·배구·축구·야구에서 상위 수준 선수의 KVA가 하위 수준 선수보다 높았다는 보고와, 7년 이상 테니스를 꾸준히 한 사람의 KVA가 운동 경력이 없는 사람보다 좋았다는 보고를 소개합니다(Sawaki 등, 2022).
- 무술 — 유도·가라테 선수는 같은 나이의 비선수보다 DVA가 좋았고, 60세 이상 집단에서도 선수가 비선수보다 빠른 속도 조건에서 더 잘 알아봤습니다(Muiños와 Ballesteros, 2015).
하지만 최상위권 안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 102명을 1군 고정·1군과 2군 오가기·1군 경험 없음의 세 집단으로 나눠 비교한 연구에서는 정지 시력·KVA·DVA 모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Hoshina 등, 2013). 이미 선발된 선수들 사이에서는 동체 시력보다 다른 요인(예측, 기술, 판단)이 성적을 가른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 선수의 동체 시력이 좋은 것이 타고나서 운동을 잘하게 된 것인지, 운동을 오래 해서 좋아진 것인지는 이런 비교 연구만으로 가리기 어렵습니다.
운전과 동체 시력
캘리포니아 운전자 수만 명의 시력 검사와 사고 기록을 비교한 Burg의 연구와 이후의 리뷰에 따르면, 동체 시력은 정지 시력보다 사고율과의 관련이 조금 더 일관되게 나타났지만, 한 사람의 사고를 예측하는 힘은 매우 낮았습니다(Shinar와 Schieber, 1991). 시력 하나로 운전 안전을 판단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일본에서는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갱신할 때 고령자 강습을 받는데, 이 강습의 운전 적성 검사에는 동체 시력 검사기가 쓰입니다. 경찰청 기준에 따른 이 검사기는 시표를 일정한 속도로 다가오게 해 알아본 거리로 값을 구하는 KVA 방식이며, 결과는 합격·불합격이 아니라 운전 지도에 활용됩니다.
이 테스트를 스포츠·운전에 쓸 때
- 화면 테스트는 실제 공이나 도로와 밝기·거리·입체감이 다릅니다. 점수가 높다고 경기력이나 운전 능력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 쓸모가 있는 것은 같은 조건에서의 변화입니다. 피로, 수면 부족, 음주 뒤처럼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점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는 정도로 활용하세요.
- 운전 중 사물이 잘 안 보이거나 밤에 특히 불편하다면 테스트 점수와 상관없이 안과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